슈퍼컴퓨터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시모어 크레이와 그의 동료들에 관한 이야기인 이 책은 John Wiley & Sons 출판사에서 출간한, 찰스 J. 머리의 “The Supermen: The Story of Seymour Cray and the Technical Wizards Behind the Supercomputer”를 한국어로 번역한 것입니다.

절판되었습니다.

  • 책소개
  • 1951년 어느날, 세인트폴에 있는 오래된 글라이더 공장에 부드러운 말씨와 홀쭉한 몸매의 젊은 청년이 입사했다. 미네소타 대학교를 갓 졸업한 이 젊은이는 시모어 R. 크레이였고 그날 이후로 컴퓨터 기술은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크레이는 빛나는 경력 속에서 슈퍼컴퓨팅 업계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 ‘토마스 에디슨’, ‘이벌 키니벌’ 등으로 칭송받았다. 경직된 회사 조직을 경멸하던 그는 솜씨있는 명인이자 발명가이면서 미래예견자였다. 그의 업적은 누구도 넘보지 못하는 전설로 남아 있다.

    찰스 J. 머리는 총명한, 혹자의 표현에 따르면 별난, 크레이와 재능 있는 그의 동료들이 정보시대로 가는 길을 어떻게 닦아 나아갔는지에 관해 아주 재미있게 풀어 놓고 있다. 이 흥미진진한 과학 모험담은 컴퓨터 개발의 초기 시대에 있었던 과감하면서 육감적인 정신을 솜씨있게 그려내고 있다. 아울러 이야기는 골리앗 IBM을 물리치고 전도유망한 산업계의 리더가 된 반골 엔지니어들의 무용담이기도 하다.

    머리의 경쾌한 이야기는 제2차 세계 대전의 종반에 암호해독 기계를 상업적으로 응용해 보려고 했던 윌리엄 노리스와 하워드 엥스트롬 같은 이들의 연구에서 시작한다. 그 당시에 컴퓨터는 Demon이나 Atlas와 같은 이름을 가졌고, 거대하면서 사용하기에 손이 많이 가는 기계였다. 냉전에 의해서 기술 연구가 증가하게 되었고, 크레이가 이 분야에 뛰어들면서 상황은 급격히 변모하였다.

    크레이가 불의의 비극적 죽음을 맞기 전에 이루어졌던 마지막 인터뷰를 포함하여 여러 심도 있는 인터뷰들을 바탕으로, 머리는 종종 논란거리였던 크레이의 작업 접근 방식에 대해 보기 드문 통찰력을 제공하고 있다. 크레이는 목표를 향한 정신집중을 통해 힘든 시간들을 견딜 수 있었다. 저자는 우리를 무대 뒤로 데리고 가서, 늦은 밤에 벌어지던 브레인스토밍과 막판에 이루어진 기적같은 문제해결들을 엿볼 수 있게 해준다. 사람들과 멀어지면서까지 ‘관리’라는 것에 무신경하면서 종종 적대적이었던 크레이의 태도는 단순히 독립을 바라는 열정때문이 아니었다. 그는 그저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생각했었다. 시모어 크레이는 더 멀리 그리고 더 빨리 바라봤고 흔들리지 않는 확신으로 그의 비전을 믿었다. 그는 높은 충성심을 불러 일으키는 사람이었고, 그래서 그가 직접 세운 스타트업인 크레이 리서치 사는 54,000명의 직원을 가진 컨트롤 데이터 사를 무릎 꿇게 만들었다.

    이 책은 천재성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어떻게 해서 소규모 팀 방식, 회사 조직과의 분리, 정부지원 시장 등과 같은 독특한 상황이 이 천재성을 꽃피우게 했는지에 관한 이야기이다. 비교를 불허하는 자유와 창조의 기운으로 시모어 크레이의 비전과 추진력은 기술 혁명을 끌고 나갔고 미국이 슈퍼컴퓨팅의 세계적 리더가 되게끔 만들었다.

  • 저자 소개
  • 찰스 J. 머리는 Design News 지의 선임 편집장으로 일했다. 그는 컴퓨터 산업계와 정보 기술에 관하여 시카고 트리뷴과 파퓰러 사이언스에 기고를 해왔으며 Jesse H. Neal Editorial Achievement Award의 1994년도 수상자이기도 하다.